오는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측을 깨고 금리를 0.25%p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가 주요 학계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소 0.25p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기준금리가 5.5~5.75%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 기금 금리 수준인 5.25~5.50%로 22년만에 최고치다. 이 같은 응답은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줄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대조적인 것이다.
라파예트 대학교 줄리 스미스 경제학 교수는 "정책이 그렇게 신축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받고 있다"며 "주택시장고 같은 금리에 민감한 업종이 타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를 둔화시킬 만큼의 소비 둔화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조사는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원 글로벌 시장센터 켄트 클라크 교수와 13~15일 조사됐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기준금리가 5.5~5.75%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 홍콩 금융당국 "가상자산 기업, 은행인척 하지마" 경고2023.09.17
- 카뱅, 대안CSS로 포용 금융 광폭 행보2023.09.17
-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 "EU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2023.09.17
- 웰컴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에 마이데이터 제공2023.09.15
또 다른 35%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75~6.00%로 올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단 금리가 최고점에 도달하면, 조사에 응한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 중 약 60%는 첫 인하 시점이 내년 3분기 또는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