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성금 110만달러

디지털경제입력 :2023/09/17 11:41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기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4곳이 최근 지진과 홍수로 큰 피해를 당한 모로코와 리비아에 총 110만달러(14억6천만원)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하는 성금은 모로코에 50만달러, 리비아에 60만달러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인다.

이번 성금 지원과 별도로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모로코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학교 용품 운송, 심리 치료사 이동, 헌혈, 정부 주도 구호 펀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또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도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차량을 무상 대여하고 모로코 정부 기관에 앰뷸런스 개조 차량을 기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리비아에서는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가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 판매대리점은 트럭 30대 분량의 식량, 담요, 의약품 등 긴급 구호 생필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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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아중동권역본부는 차량 특별 정비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기아 판매대리점은 식수,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임시 보호소 마련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한다.

한편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튀르키예 강진, 2022년 미국 허리케인 이언,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 및 생필품을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