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는 5억 달러(약 6천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I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브릭스는 430억 달러(약 57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티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베일리 기포드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 ▲모건스탠리 산하 카운터포인트 글로벌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 ▲프랭클린 템플턴 ▲GIC ▲옥타헤드론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등 기존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도 캐피털 원 벤처스(, 온타리오 교사 연금, 엔비디아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는 데이터, 분석 및 AI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 관리 및 도출하고 자체 생성 AI 솔루션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전략적, 재무적 파트너들의 이번 투자 참여는 그간 데이터브릭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의 채택 가속화, 그리고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성공적인 경험과 같은 긍정적 지표를 반영하는 결과”라며 “데이터브릭스와 엔비디아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고객에게 더 큰 비즈니스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생성형 AI에 있어 금광과도 같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및 AI 모델 가속화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앨런 투 티 로우 프라이스 수석 사모펀드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와 AI는 많은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제품으로 레이크하우스 카테고리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브릭스의 고객, 데이터 및 AI 업계에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투자를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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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는 데이터브릭스의 2023 회계연도 2분기 성과(7월 31일 마감 기준)에 힘입어 이뤄졌다.
데이터브릭스는 해당기간동안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 15억 달러(약 2조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데이터브릭스는 사상 최고 분기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 세계 총 1만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객 300개 이상이 포함됐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구독 매출총이익률이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모자이크ML 인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