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을 사면 10년간 소프트웨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4일(현지시간) 구글은 크롬북 플랫폼에 출시일부터 10년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1년 이후 출시된 크롬북을 구매한 경우 2024년부터 10년 간 자동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2021년 전 판매된 크롬북의 경우 2024년부터 10년까지 기술지원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받는다.
구글은 자동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지원 페이지'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했다.
구글은 2020년 최신 크롬북의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을 8년간 제공한다고 발표했었다. 기술지원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구형 크롬북의 수명도 더 늘어나게 됐다.
구글은 2011년 크롬북 출시 후 기술지원 기간을 조금씩 늘려왔다. 첫 출시된 크롬북의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은 3년이었다. 이후 5년, 8년으로 늘렸다. 구글은 자동업데이트 기간 만료 후 보안 및 패치 업데이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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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에서 10년은 짧지 않은 기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 OS 기술지원을 10년으로 유지하고 있다. 애플의 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은 5~7년 수준이다. 충분한 유지보수 여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형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우 5년의 기술지원도 부담스러워한다.
사용자가 노트북, 휴대폰 등의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주기가 점차 길어지고 있다. 환경오염을 완화하기 위해 전자기기 폐기를 줄여야 한다는 시민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구글은 지속적으로 크롬북 하드웨어의 조기 폐기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