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2027년 스마트폰 시장의 5% 차지"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

홈&모바일입력 :2023/09/15 09:55

폴더블폰 출하량이 2027년 7천 만대까지 성장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5%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4일(현지시간)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향후 폴더블폰 시장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삼성 갤럭시Z폴드 5 (사진=씨넷)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1천830만대, 시장 점유율은 전체의 1.6% 수준에 불과하지만 내년에는 38% 성장한 2천520만대 출하량에 점유율 2.2%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27년 폴더블폰 출하량은 7천 만대까지 치솟아 전체 시장의 약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시장 확대의 원동력은 ‘원가절감’과 ‘중국 브랜드의 확장 전략’으로 꼽았다. 먼저, 부품 비용 특히 폴더블 패널과 힌지 비용이 크게 떨어지며 폴더블폰 가격이 1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로 인해 소비자의 관심과 구매 의향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을 설명이다.

애플이 언제쯤 폴더블폰 시장에 합류하게 될 지는 불확실하지만, 그 전까지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지킬 예정이다. 하지만, 화웨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대형 브랜드가 향후 폴더블폰 시장의 확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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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5(왼쪽)와 갤럭시Z폴드4 접었을 때 밑면(사진=지디넷코리아)

올해 삼성전자가 1천250만대의 폴더블폰을 출시해 점유율 67%를 기록, 그 뒤를 화웨이(14%)와 오포(5%), 샤오미(4%)가 뒤따를 예상이다. 중국 업체들의 진출로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점유율은 작년 82%에서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그 동안 중국 폴더블폰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을 꺼리면서 중국 시장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향후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할 경우 폴더블 시장의 성장 궤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