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가 베트남-한국과학기술원(VKIST, 원장 부뜩로이)과 손잡고 베트남 현지에서 원격의료 시범 서비스를 한다.
13일 회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AI관련 기술 및 플랫폼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VKIST 원장 부뜩로이(Vu Duc Loi) 교수를 비롯해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양기성 과학기술정보통신관, SATI 짠티홍란 부총장, 김상태 KOICA 전 소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VKIST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베트남형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주도하게 됐고, 앞으로 중국을 대체해 차세대 글로벌 제조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제조업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MOU에 따라 두 기관은 신뢰를 바탕으로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 원격진료 시범 서비스 구축 및 실증(PoC)을 위한 병원 발굴과 AI 모델 개발 및 베트남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협력한다. 또 AI 원격의료 및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나아가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개발, AI 사업 공동 연구 및 수행, 기타 상호 협력 사항(AI 관련 기술 및 플랫폼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원격의료 시범 서비스를 위한 'AI 관련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시의 대학 병원에 많은 환자들이 몰려 과부하가 걸린 현 상황에서, AI 적용 원격진료를 통해 외곽 지역 의료 지원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한 관련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한편 베트남-한국과학기술연구원(VKIST: Viet Nam -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은 한국의 선도적인 응용과학 연구소인 KIST의 성공적인 모델을 참조해 만들어진 곳으로, VKIST 설립지원사업은 우리나라 KIST와 KOICA가 베트남 현대화를 선도하는 산업 기술 연구기관 설립을 목표로 총 7년간 (2014-2021) 7천만달러 예산으로 실시한 단일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VKIST 원장 부뜩로이 교수는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한국이다. 특히 첨단 기술 분야에서 73%를 차지한다"면서 “VKIST는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서 과학 기술 지식을 전파하는 양국의 핵심 다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는 "AI가 의료 분야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혁신에 이르기까지 미래의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의료 부분에서도 AI시장이 발전하고 있고 베트남도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데이터스트림즈는 베트남 공중 보건 의료 개선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이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베트남 현지 언론 인민일보와 VnExpress에서 '헬스케어 AI 관련 기술 및 플랫폼 개발' MOU와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 단독 인터뷰를 보도하기도 했다. 단독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의료 분야에서 AI 발전 잠재력과 데이터 기반 감염병 분석 및 예측 영향을 밝히는 한편 데이터스트림즈의 데이터패브릭 기술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