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모건 프리먼과 의붓 손녀간 불거진 불륜 스캔들이 재조명됐다.
11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는 막장 이혼 배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연예부 기자는 "충격적인 상대와 불륜설에 휩싸인 남자배우의 이야기를 하겠다. 심지어 이번 사건은 살인사건과도 연관이 돼 있다"며 "이 배우는 두 번의 결혼, 두 번의 이혼을 했다. 두 번째 아내와의 이혼소송에서 위자료가 무려 4500억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케일이 다른 위자료의 주인공은 영화 '쇼생크 탈출' '다크나이트' 등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할리우드 스타 모건 프리먼이었다.
모건 프리먼은 1967년부터 1979년까지 12년간 결혼생활을 이어오다 이혼했다. 이후 1984년 무대 의상 디자이너 미르나 콜리 리와 재혼해 24년간 살다 또다시 파경을 맞았다.
이혼 사유는 모건의 외도였다. 당시 모건은 선생님이었던 메리 조이스 헤이스와 4년째 외도 중이었다. 모건의 불륜 파문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예부 기자는 "두 번째 불륜 스캔들 주인공은 에디나 하인즈다. 모건과 나이 차이는 무려 45살이었다. 충격적인 건 두 사람은 할아버지와 의붓손녀 사이"라고 말했다.
모건 프리먼의 첫 번째 아내는 모건과 결혼 전에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었다. 그 딸이 낳은 딸인 에디나가 모건의 불륜 상대로 지목이 된 것이다. 특히 미르나와의 사이에서 자녀가 없었던 모건은 에디나를 어릴 때부터 데려와 친손녀처럼 키웠던 것으로 전해져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모건은 불륜설이 제기된 이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침묵했다. 이 일로 모건은 2010년 당시 4억 달러의 위자료 지급하고 아내와 이혼하게 된다.
사건이 사람들 기억 속에서 희미해질 무렵인 2015년, 모건의 불륜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모건의 의붓 손녀이자 불륜 상대로 지목됐던 에디나가 33세 꽃다운 나이에 살해를 당한 것. 범인은 에디나의 남자친구였다.
남자친구는 재판 중 살인 동기를 묻는 질문에 "에디나에게 깃든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칼을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이 말을 들은 범인의 어머니는 "모건이 에디나를 성추행해서 일어난 일이지 아들 잘못은 없다"며 다른 주장을 내놨다.
결국 6년 만에 입을 연 모건은 "나는 에디나와 성관계를 한 적도 없고 불륜 관계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륜 상대로 지목됐던 상대가 사라지니까 본인의 주장 외 아무도 그 얘기를 입증할 방법이 없어서 입장을 밝힌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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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지혜는 "모건 프리먼은 지금 뭐하고 있냐"고 물었고, 연예부 기자는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