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서울에서 기술 및 전략 소개 행사를 열었다.
12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가 개최한 '하이테크(Hi-Tech) 데이'가 이날 서울에서 열렸다. 앞서 지난 8월 베이징과 옌타이에서도 각각 하이테크 데이가 개최된 바 있으나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그룹(BAIC)과 손잡고 전기차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달 베이징에서 열린 첫 하이테크 데이는 베이징현대의 i-GMP 플랫폼을 분석 및 평가하고 베이징현대의 기술 브랜드 IP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기점이라고 소개됐다. 최근 출시된 중국 시장 전략 모델 준중형 SUV 무파사(MUFASA)가 i-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어 옌타이에서는 모듈화 된 E-GMP 플랫폼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의 E-GMP는 모듈화 및 플랫폼 특성을 갖고 있어 디자인, 안전성, 효율성, 주행 및 다중 전원 등 기본 기능 모듈을 통합해 모델 간 수준 간 공동 제품 개발을 실현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현대차는 높은 차량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위해 E-GMP가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일 서울에서 열린 하이테크 데이에서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산업 운영과 미래 전략을 소개하면서 급변하는 중국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현지 기업과의 개방적 협력 전략을 채택할 것임을 밝혔다.
전기차 브랜드 측면에서 현대 아이오닉 브랜드를 홍보하는 동시에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자동차그룹과 친환경차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는 게 중국 언론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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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적극적으로 중국에서 전기차,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이외 수소연료배터리차에도 공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배터리 시스템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건설했다.
올해 8월 베이징자동차그룹의 각 브랜드 신차 인도 물량은 14만 대를 넘었다. 이중 아크폭스(ARCFOX) 알파 S는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고, 베이징자동차는 8월 1만3448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75.4% 늘었다. 베이징 포톤(FOTON)은 8월에만 4만8000대를 인도했으며, 베이징 벤츠는 8월 5만6천 대를 인도했다. 푸졘 벤츠는 8월 3천 대를, 베이징 현대는 8월 2만 대를 각각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