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지난분기 영업이익 33억달러…전년대비 13% ↑

생성 AI 고객 증가 강조

오라클은 지난달로 마감한 2024 회계연도 1분기동안 매출 125억달러, 영업이익 3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 13%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24억달러, 비일반회계원칙(nonGAAP) 기준 3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9% 늘었다. 주당순이익(EPS)은 GAAP 기준 0.86달러, nonGAAP 기준 1.19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사업별로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매출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95억달러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라이선스 및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매출은 10% 감소한 8억달러를 기록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오라클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지난분기 66% 증가했다"며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사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합친 클라우드 서비스 총 매출은 30% 증가한 46억달러를 기록했다"며 "오라클클라우드서비스와 라이선스 지원 매출은 이제 오라클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율주행차, 분자약물설계, 음성 인터페이스 등 AI에 수십억 달러가 투자되고 있다"며 "AI 개발회사는 오라클 2세대 클라우드에서 40억달러 이상의 용량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규모 AI 기술 기업과 주요 AI 스타트업이 오라클과 비즈니스를 계속 확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라며 "RDMA로 상호 연결된 오라클의 엔비디아 슈퍼클러스터는 타 클라우드보다 AI 모델을 2배 빠른 속도와 절반 미만의 비용으로 교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래리 엘리슨이 언급한 AI 기업은 일론 머스크의 xAI다. 그는 버크셔해서웨이 소유 9개 유틸리티회사 전부가 ERP를 오라클 퓨전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