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래 한 눈에 보여줄 '혁신대전' 열린다

25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서 개최...전시회·취업박람회·인디게임축제 풍성

디지털경제입력 :2023/09/11 13:39    수정: 2023/09/12 17:02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헬스케어, 양자컴퓨터 같은 첨단 기술이 만들어 갈 디지털 미래의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윤석열정부 역점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의 현재와 미래도 함께 만날 수 있다. 

국내 최대 IT미디어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과기정통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과 손잡고 새로운 차원의 기술혁명을 보여줄 '2023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대전(디미혁)' 행사를 오는 25일 서울 코엑스 1층(A홀)에서 개최한다.

27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 대기업까지 국내 ICT 시장을 선도하는 300여 기업이 전시회와 컨퍼런스에 참여해 신기술 향연을 펼친다. 기업 뿐 아니라 과기정통부 산하 ICT 공공기관들도 총 출동해 부스를 선보인다.

시행 7년차를 맞은 올해는 행사 내용이 더 풍성해졌다. 2박3일간 첨단기술 전시회와 헬스케어, 테크퓨처 등 6개 컨퍼런스가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세계 누구도 구축해 본 적이 없는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의 1년차 구축 성과와 전망을 진단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청년층 취업문제를 돕기 위한 디지털 청년채용 박람회 '잡 테크 커넥팅 데이(Job Tech Connecting Days)도 새롭게 마련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잡 테크 커넥션 데이'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티드랩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채용박람회엔 네이버를 비롯해 라인, 야놀자, 직방, 당근, 무신사, 토스CX, 오늘의집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다수 테크 기업들이 부스와 강연을 한다. 

인디게임협회와 손잡고 인디게임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2023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도 역시 올해 처음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헬스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과 'SaaS 서밋' '퓨처 테크 컨퍼런스'가 관객과 만난다. 

국내를 대표하는 4대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더존ICT그룹, 한글과컴퓨터(한컴), 티맥스소프트, 안랩이 부스를 마련했고, 주요 보안기업인 지란지교, SK쉴더스, 파수도 참여한다. 서울시 산하 주요 기관도 동참했다. 서울디지털재단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올해 처음으로 전시와 컨퍼런스,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다.

이번 '대한민국 디지털미래혁신대전(디미혁) 2003'은 서울 뿐 아니라 강원 등 지역에서도  대거 참여했다. 강원테크노파크(강원TP), 연세대미래캠퍼스, 천안 소재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 구미전자기술원이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대형 병원들도 동참해 한림대 성심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차병원이 올해 처음으로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회/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 등 300개 넘는 기업서 400여 부스 마련

여러 대기업과 중견기업, 우수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첨단 디지털 제품을 선보인다. LG AI연구원과 SKT는 생성AI 등 AI관련 기술을 전시한다. KT는 세상을 바꿔가고 있는 '디지코' 제품들을 선보인다. 

중견 소프트웨어기업들은 개인과 회사 업무를 혁신하는 여러 소프트웨어 제품을 전시한다. 이외 다방면에서 디지털전환(DX) 바람을 선도하고 있는 벤처 및 스타트업들이 최신 제품을 선보이며 우리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체험하게 해준다. 300개가 넘는 기업이 400여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전시회에는 지디넷코리아와 과기정통부가 주관해 올해 7회째 진행한 '어워드'에 뽑힌 기업 10여곳도 참여한다. 과기정통부 산하 ICT기관들 모두도 참여해 AI와 바이오와헬스케어, 사이버보안, 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플랫폼정부에 관한 부스를 마련, ABCD라 불리는 첨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하는 ICT 기관들은 연구개발(R&D) 지원 컨트롤타워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을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산업진흥원(N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정부출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등이다.

컨퍼런스/미래 신기술과 헬스케어, SaaS, 테크 일자리 주제 6개 열려

눈부시게 변하는 세상을 보여줄 컨퍼런스 6개가 준비됐다. 먼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 1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방향을 전망하는 컨퍼런스가 행사 첫날인 25일 오후 열린다. 행사에는 고진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담당 국장이 연사로 나와 각각 공공 부문 행정 혁신과 디플정을 통한 기업육성 방안을 발표한다. 디플정위원회에서 각각 초거대AI, 플랫폼, 보안, 데이터 분야 태스크포스(TF)장을 맡고 있는 민간위원들도 발표자로 나서 지난 1년 성과와 전망을 들려준다.

국내 SaaS 시장을 진단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인 '2023 SaaS 서밋'도 25일 코엑스 4층(401호)에서 개막, 하루종일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또 '테크 기업 담당자를 위한 HR Level up'을 주제로 교육분야 테크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컨퍼런스도 25일 열린다.

둘째날(26일)에는 헬스케어포럼과 테크퓨처 컨퍼런스가 선보인다. 오전에는 코로나19 이후 반도체를 대체할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부상한 K-디지털헬스케어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포럼이, 오후에는 AI와 양자, AI반도체, 자율차, 스마트시티, 클라우드를 주제로 한 '테크퓨처' 포럼이 개최된다. 취업 분야 컨퍼런스도 '테크업계 리더들이 들려주는 진짜 커리어 이야기'와 '디지털 헬스로 해외 노크하자'의 두 주제로 2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테크업계 취업과 일자리를 공유한다.

디지털 청년 채용 박람회/네이버, 야놀자, 무신사, 직방, 토스 등 참여

네이버 등 테크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층이 참여하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가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A 홀에서 열린다. 원티드랩, 제네시스랩, 네이버, 라인, 야놀자, 무신사, 직방, 토스CX, 오늘의 집 등이 참여해 채용 부스를 마련한다. 각 회사 인사 및 교육 담당자를 비롯해 취준생, 이직러 등이 참여해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특히 채용과 관련한 정보와 상담, 직무 교육과 함께 인사이트를 주는 다양한 강연도 함께 마련됐다. 네이버 등 여러 하이테크 기업의 채용 팁과 일하는 문화와 방식, 기업 철학 등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20여사 참여 게임 소개하고 네트워킹

인디게임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순수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한 사단법인 한국인디게임협회(KIGS)가 함께한다. KIGS는 인디게임 시장 성장과 인디 개발자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기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서밋, 워크숍, 공모전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협회 소속 회원 및 인디 게임사 20여개사가 참여해 게임을 알리고 네트워킹을 한다. 또한 주요 후원사인 한국성장금융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 camp) 지원을 받는 기업, 그리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 관계사들도 행사 기간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맞이한다.

양자컴퓨터 전시/표준연 보유 국내 최고 수준 20큐빗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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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표준연)이 보유하고 있는 양자컴퓨터도 이번 행사에 전시된다. 양자 컴퓨터는 측정이 제조 못지 않게 중요한데, 표준연은 미세한 신호의 측정과 제어를 위한 양자인프라를 갖춘 국내 최고기관이다. 

현재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개발에 착수한 50큐비트급 초전도 방식 양자컴퓨터 구축 프로젝트 주관 기관이기도하다. 오는 2026년까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50큐비트급 양자 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큐비트 수가 늘어나면 계산 속도가 빨라지는데, 이론적으로는 20큐비트 양자 컴퓨터에 비해 2의 30제곱 배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