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 태우고 자카르타 누빈 차…아이오닉5였다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운행

카테크입력 :2023/09/10 13:31    수정: 2023/09/10 16:03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의전차량 행렬을 선도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주요 인사들의 의전 차량 행렬에 활용하는 의전 선도 차량으로 현대차 준중형 순수 전용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5를 선택했다.

아이오닉5는 각국 정상 이동 시 해당 국가명이 적힌 번호판을 부착한 채 자카르타 시내를 누볐다. 행사 기간 중 아이오닉5는 각국 대표단에 의전 선도 차량으로 한 대씩 배치돼 정상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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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제 43회 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행사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컴플렉스(Gelora Bung Karno Sports Complex)’에서 주요 국가 의전 선도 차량으로 사용된 아이오닉 5 차량이 정상회의 종료 후 정차 중인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특히 의전 선도 차량으로 활용된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지원한 것이 아닌 인도네시아 정부가 직접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경호부대가 경호와 의전을 위해 지난해 아이오닉5 30대를 구매했고, 이를 아세안 정상회의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2030 부산엑스포'의 차별화 포인트인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운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