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가 2010년 국제통화기구(IMF) 등에 구제 금융을 신청한지 십 여년 만에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는 DBRS모닝스타가 지난 8일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DBRS모닝스타는 그리스가 공공 부채 비율을 줄이는 재정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그리스의 기본 재정수지가 올해 1.1%, 2024년 2.1%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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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S모닝스타는 S&P나 무디스는 아니지만, 유로지역 내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과 IMF로부터 2600억여 유로(약 352조 원)의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2018년 3차 구제금융 종료했다. 당시와 비교해 그리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171%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