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게임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달 초 SF 오픈월드 신작 '스타필드'가 출시 초반 일부 성과를 얻은 가운데, 'P의 거짓' 등 토종 게임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해 흥행을 시도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와 넥슨, 엔씨소프트 등이 9월 신작을 꺼낸다는 계획이다.
출시가 임박한 게임들을 보면 장르가 다양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오픈월드 액션 장르를 비롯해 슈팅과 퍼즐 신작이 순차 출시되서다.
먼저 출시가 임박한 흥행 기대작으로는 네오위즈가 선보일 예정인 소울라이크 싱글플레이 액션RPG P의 거짓이다.
P의 거짓은 오는 19일 PC 스팀과 콘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며, 앞서 출시 전 패키지 사전 구매자 대상 선행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선행 서비스 시작일은 오는 16일이다.
이 게임은 전 동화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각색한 게 특징이다.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높은 수준의 액션성, 무기 조합 등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 등이 핵심 재미로 꼽힌다.
넥슨 측은 이달 PvP 대전 액션 게임 '워헤이븐'과 루트슈터 장르인 '퍼스트디센던트'를 각각 얼리액세스(21일)와 공개테스트(19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워헤이븐'은 중세 판타지 세계관과 강렬한 액션을 강조한 신작이라면, '퍼스트디센던트'는 슈팅의 재미와 RPG 육성 재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요약된다.
두 게임은 지난 달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2023에 소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향후 두 게임이 각각 액션팬과 슈팅팬을 사로잡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6일 모바일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을 글로벌 35개 지역에 동시 출시한다.
'퍼즈업 아미토이'은 일반적인 3매치 퍼즐 장르에 방향키 요소를 추가해 차별성을 더했다. 이용자는 방향키를 사용해 떨어지는 블록의 방향을 상하좌우로 변경할 수 있으며, 전략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또 이 회사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아마존게임즈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쓰론 앤 리버티(TL)'의 북미 유럽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게임은 오는 12월 국내 서비스에 먼저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출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6일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해 화제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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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웹젠은 7일 모바일RPG '라그나돌: 사라진 야차공주'의 서비스에 나섰다. 일본 게임사 그람스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연출과 수집 및 육성의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9월 출시 신작들을 보면 장르와 서비스 플랫폼이 다양한 것을 엿볼 수 있다. 방치형RPG 세븐나이츠키우기와 모바일RPG 라그나돌에 이어 PC콘솔 시장을 겨냥한 P의거짓 등이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며 "TL과 퍼스트디센던트 등 기대작도 이달 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반응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