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특화된 생성AI 엔진 구축

8일 '넥스트모빌리티' 개최…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서비스 비전 공유

인터넷입력 :2023/09/08 13:16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넥스트모빌리티(NEXT MOBILITY: NEMO, 네모) 2023’을 열고, 인공지능(AI)이 주도할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기업들의 AI 기반 기술과 서비스 비전을 공유했다. 

회사는 2015년 카카오T 출시 이후 이동 서비스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정보 비대칭으로 분절돼 있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 산업으로 진화시켜왔다. 그간 이뤄 온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AI 기반 기술 고도화에 이어 AI 대전환시대를 맞아 ‘AI 기반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우리 세상을 이해하는 AI’라는 기술 목표를 제시하며 경로배정(Routing)·운송관리시스템(TMS) 등 모빌리티 엔진부터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까지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AI 기술들을 플랫폼과 결합할 예정이라고 네모에서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내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하고, 신규 엔진을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 각 서비스들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빌리티 및 물류·배송 AI 플러그인을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또 국내외 여객·물류 서비스 이동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AI 기술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플랫폼에 접목된 모빌리티 특화 생성형 AI 기술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포부와 비전을 발표했다.

네모에는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필두로 회사 주요 개발자와 서비스 리더들이 참여해 글로벌, 여객 및 물류, 로보틱스 등 영역에서 AI 기술로 달라질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생태계 미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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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올리버 레츠버그 구글 AI,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과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참석해 AI 기술 혁신을 통한 일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했다. 그랩, LG전자, 스튜디오 갈릴레이, 한국교통연구원 등도 참여해 민관, 학계 다양한 관점에서 AI기술과 데이터에 담긴 가치를 재조명하고 모빌리티 기술 융합, 산업 변화 양상을 분석했다.

네모 행사장에는 '이동 빅데이터 -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 AI기술 간 연계성'을 시각화한 AI 랩(AI LAB) 테마관을 마련했다. 측위와 센서 퓨전 기술이 접목된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모듈로 지상과 상공에서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아르고스(ARGOS) 시리즈와 도심항공교통(UAM) 이동체인 UAM 기체 목업, LG전자 통합자율주행 로봇 등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