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월 경상수지가 35억8천만 달러(4조7811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6월 대비 39.01%(22억9천만 달러)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수입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35억8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4월 7억9천만 달러 적자 ▲5월 19억3천만 달러 흑자 ▲6월 58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7월 상품수지는 42억8천억 달러 흑자로 전월 대비 7.53%(3억 달러) 증가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수출 규모는 504억3천만 달러로 6월 대비 6.85%(37억1천만 달러) 감소했다. 수입 규모는 461억5천만 달러로 6월 대비 7.97%(40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승용차 수출 규모가 6월 대비 15.7% 증가했으나 석유제품(마이너스 41.8%), 반도체(마이너스 33.8%) 등의 수출 규모는 감소했다”며 “수입의 경우 원자재(마이너스 35.7%)와 자본재(마이너스 12.5%), 소비재(마이너스 12.1%) 등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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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계정 규모는 37억2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22.01%(10억5천만 달러) 줄었다.
금융계정 중 직접투자의 경우 지난 6월에는 마이너스 42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7월에는 7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국인의 해외직접투자가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