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스트리밍 업체 로쿠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스트리밍 콘텐츠를 없애고, 직원 300명을 삭감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6일(현지시간) 로쿠가 인력 10%에 해당하는 300명 규모 직원을 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로쿠는 스트리밍 콘텐츠를 줄이고 사무실 공간을 통합해 외부 서비스 비용을 줄이고 있다. 로쿠는 전년 대비 영업 비용 증가율을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를 제거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로쿠는 콘텐츠 삭제로 인한 손상 비용으로 6천500만 달러(약 869억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또한 회사는 직원 퇴직금으로 4천500만 달러(약 601억원)에서 6천500만 달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로쿠 주가는 9%까지 상승했다가 4%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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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고는 최근 1년간 세 번째 감원 조치다. 앞서 로쿠는 지난해 11월 직원 200명을 감원했고, 올해 3월 200명을 추가로 줄였다. 이번 해고까지 합하면 전체 인력의 약 25%를 줄인 것이다. 또 회사는 당분간 신규 채용도 보류한다.
로쿠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3분기 순이익이 8억3천500만 달러(1조1천159억원)에서 8억7천500만 달러(1조1천694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