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피해빗 프로젝트 확대...탈탄소 전환 가속화

방송/통신입력 :2023/09/06 15:47

SK텔레콤은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에 기여한 친환경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자원순환 영역으로 확대해 탈탄소 전환을 본격 가속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해피해빗 프로젝트의 향후 방향성으로 ‘탈탄소 전환’을 제시하고, 기존에 다회용 컵 이용 문화 확산을 이끌었던 해피해빗 앱을 새롭게 고도화해 무색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등 재사용 분야는 물론 재활용 분야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해피해빗 앱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추가해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배출 시 보상 포인트를 손쉽게 적립 관리하고 다양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동해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이용하게 되는 인천시 부평구 주민들은 해피해빗 앱을 통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수거기에 무색 페트병을 반납할 때마다 1개당 10원의 보상 포인트와 kg 당(누적기준)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한국환경공단, 무인 수거기 스타트업과 함께 ‘시민이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실천마을’ 상생협약을 맺고, 부평구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무색 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설치해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기반을 갖췄다.

SKT는 부평구를 시작으로 리사이클 포인트를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리사이클 포인트를 무색 페트병뿐만 아니라 유가(有價) 보상이 가능한 장난감 등 고품질 재활용품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이 ‘해피해빗’ 앱 하나로 각종 자원순환 활동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97.8%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74.8%는 주 2~3개 이상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한다. 또한 응답자의 71.6%는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 기술개발 및 재사용 방법을 다양화하는 정책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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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자원순환 프로젝트로 위와 같은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AI 등 ICT 역량과 구독 서비스 등 고객 접점을 적극 활용하고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연합해 탈탄소 전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지속가능한 탈플라스틱, 탈탄소 추진을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참여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