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는 양자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를 연내 출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TTA는 우리나라의 표준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요구에 맞는 표준개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ICT표준화포럼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 양자기술과 UAM 분야에서 우리가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를 신설하기 위한 전담 포럼으로 미래양자융합포럼과 UAM포럼 두 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 두 포럼은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연내 출범을 위해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기업과 연구소, 유관기관 등을 회원사로 유치하고, 국제사실표준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글로벌 산업 생태계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특히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올해들어 국내 이통3사와 현대자동차, LG전자, 고등과학원, ETRI, KRISS 등 양자기술 관련 국내 산·학·연 회원사를 100여 개로 확대하는 한편 유럽 내 주요 기업 8곳을 유치하여 양자통신 국제 사실표준화기구 신설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해외 유치 기업은 올 8월 현재 IQM, QunatrolOX, Semiqon(이상 핀란드),QuantWare, Qblox(이상 네덜란드), ScalinQ(스웨덴), Quantum machines, ClassiQ(이상 이스라엘) 등이다.
또 UAM포럼은 연내 출범 예정인 글로벌기구 명칭을 ‘G3AM(Global Association for Advanced Air Mobility)로 정하고,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약 40개 국내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 유럽지역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구 참여를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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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출범 예정인 양자기술과 UAM 분야의 사실표준화기구는 국제 민간 사실표준 개발을 위한 조직이다. 세부 기술별 국제표준안 개발을 위한 전문가 간 협력뿐만 아니라 신산업에 대한 글로벌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을 담당한다. 이 밖에, 참여 기업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TTA 손승현 회장은 “양자기술과 UAM은 해외 주요국의 패권 경쟁과 함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하는 분야인 만큼 글로벌 사실표준화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실표준화 기구를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