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꺼내고 있는 가운데, 대표 게임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 확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넷마블은 그동안 외부 게임 및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을 앞세워 성장을 시도했다면, 향후 세븐나이츠와 같은 자체 IP 확대 등에도 역량을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서비스에 돌입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계승한 게 특징이다.
SD 캐릭터를 앞세운 이 게임은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원작과 다른 확장된 세계관 등을 담아냈다.
이 게임은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진출해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해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등으로 주목을 받은 게임사다.
올해 이 회사는 '신의탑: 새로운 세계'에 이어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등을 꺼내며 장르 다변화를 시도했고 일부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경우 넷마블의 첫 방치형RPG이자, 장르 다변화에 대한 또 다른 도전작으로 꼽힌다. 특히 이 게임은 장르의 특성상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기 보다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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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게임은 넷마블 자체 IP 확대란 점에서 수익성 개선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매출 배분이 아닌 온전히 넷마블의 수익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게임 출시 이후 실적 발표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꺼내고 있다"라며 "장르 다변화에 나선 이 회사가 자체 IP 기반 첫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추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