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대표작 세븐나이츠, 방치형RPG로 다시 뛴다

세븐나이츠 IP 계승작 세븐나이츠키우기 서비스

디지털경제입력 :2023/09/06 10:32

넷마블이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꺼내고 있는 가운데, 대표 게임 '세븐나이츠' 지식재산권(IP) 확대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넷마블은 그동안 외부 게임 및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을 앞세워 성장을 시도했다면, 향후 세븐나이츠와 같은 자체 IP 확대 등에도 역량을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서비스에 돌입했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9월 6일 정식출시 확정.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IP 세븐나이츠를 계승한 게 특징이다.

SD 캐릭터를 앞세운 이 게임은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원작과 다른 확장된 세계관 등을 담아냈다.

이 게임은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진출해 넷마블의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비롯해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등으로 주목을 받은 게임사다.

올해 이 회사는 '신의탑: 새로운 세계'에 이어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등을 꺼내며 장르 다변화를 시도했고 일부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넷마블 구로 신사옥 지타워.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경우 넷마블의 첫 방치형RPG이자, 장르 다변화에 대한 또 다른 도전작으로 꼽힌다. 특히 이 게임은 장르의 특성상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기 보다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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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게임은 넷마블 자체 IP 확대란 점에서 수익성 개선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매출 배분이 아닌 온전히 넷마블의 수익으로 잡히기 때문이다. 게임 출시 이후 실적 발표 결과를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하반기에도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꺼내고 있다"라며 "장르 다변화에 나선 이 회사가 자체 IP 기반 첫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로 추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