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스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오픈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웨이 관계자는 "화웨이의 전 세계 30번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는 사우디 왕국의 정부 서비스를 지원하고 AI 애플리케이션과 아랍어 언어 모델을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스티븐 이(Steven Yi) 화웨이 사우디 센터 사장은 "화웨이 클라우드 구현은 다른 중국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한다"며 "화웨이는 올해 중동 법인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전에 화웨이의 중동 법인은 두바이와 바레인에 있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부터 현지에 지역 본부가 없는 외국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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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날리시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2.4%로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중국 본토에서는 두 번째로 큰 공급업체다.
지난 2월 화웨이는 향후 5년간 사우디아라비아 클라우드 지역에 4억 달러(약 5281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