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구 트위터)가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에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일(현지시간) X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X 개인정보보호정책에 따르면, 회사는 수집한 정보와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기계학습(머신러닝) 알고리즘 훈련에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회사는 "우리가 수집한 정보와 공개된 정보를 사용해 명시 목적에 맞게 AI 모델 교육, 머신러닝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X가 이용자 직업, 교육 데이터와 함께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다이렉트 메시지 등 사적 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으나, 어떤 데이터가 수집되며 정확히 무엇에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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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최근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기 위함'이라는 명목으로 인공지능 기업 xAI를 출범시킨 바 있다. 외신은 이용자 생체 데이터와 관련 정보가 여기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xAI는 홈페이지에 "우리는 X와 별도의 회사지만, X, 테슬라 등 기업과 미션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외신은 X가 이용자 직업, 교육 정보를 수집하는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가 최근 링크드인과의 경쟁 의지를 밝힌 것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