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 최상위 통합플랫폼,‘DPG허브’ 설계 착수

31일 ISP사업 착수보고회...자원저장등록소·파이프라인·원스톱 간편인증 등 3개 기능 구현

컴퓨팅입력 :2023/08/31 12:00    수정: 2023/09/03 18:34

디지털플랫폼정부(DPG, 디플정) 최상위 통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DPG허브’의 상세설계를 위한 ‘DPG허브 정보화전략계획(ISP) 착수보고회’가 31일 서울에서 열렸다. 5억원으로 발주된 이번 'DPG허브 ISP' 사업은 K기업 등 두 곳이 연합해 수주했다.

DPG허브는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안전하게 연결 및 융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플랫폼이다. DPG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DPG허브는 ▲디지털 자원등록저장소(민간·공공에서 제공하는 API를 쉽게 찾을 수 있게 API 등록·저장 및 검색·활용 등을 지원) ▲디지털 파이프라인(제공자와 이용자의 안전·상호호환 운영을 위한 API 연결 기반 통신·보안, API 요청·응답, 트래픽 등 제어) ▲원스톱간편인증(한 번의 인증 처리 후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는 통합인증 기능+민간·공공의 API를 연계할 때 재인증 절차 최소화할 수 있는 인증 Key 통합관리 방안)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정부 부처 간, 민간과 공공 간 데이터·서비스 칸막이를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혁신 서비스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구현한다는게 정부 방침이다.

DPG위원회와 과기정통부, NIA가 마련한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DPG위원회 내 17개 TF 중 하나인 ‘DPG허브 TF’ 위원들도 자문단으로 참석,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DPG허브 설계 방향 및 구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DPG위원회와 과기정통부는 ‘DPG허브’와 더불어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인프라를 구성하는 ‘테스트베드’ ‘데이터레이크’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 7월 착수한 바 있다.  ‘테스트베드’는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중소벤처·일반시민을 위해 서비스 개발·시험·실증에 필요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다. 또 ‘데이터레이크’는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민간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민원·헬스케어·스마트시티·소상공인 등)를 분야별로 정제·축적해 민·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분석환경 등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필수 기능 구현을 완료하는 대로 연내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승현 DPG위원회 플랫폼기획국장은 “수많은 민간·정부 영역의 서비스와 데이터가 상호 원활하게 연계·연동되고 이를 토대로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국민이 편리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DPG허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인프라의 조속한 구현을 통해 기존 공공 주도로 이뤄진 서비스 개발과 제공을 넘어 민간 주도로 혁신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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