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숏폼 콘텐츠 '릴스'의 최대 길이를 10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3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이 틱톡, 유튜브 쇼츠와의 경쟁을 위해 릴스 최대 길이를 3분에서 10분으로 늘릴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테크 소식을 미리 전하기로 유명한 앱 개발자 알레산드로 팔루치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인스타그램이 릴스 최대 길이를 10분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경쟁사 틱톡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틱톡은 이미 최대 10분 길이 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 틱톡, 크리에이터 수익창출 새 프로그램 출시2023.08.30
- 페이스북, 영상 탭 개편...릴스·추천 강조2023.07.18
- 인스타그램, 이젠 '릴스' 다운로드도 가능2023.06.22
- 김진아 대표 "AI는 메타의 집중 분야...릴스는 뜨는 마케팅"2023.05.17
외신은 인스타그램을 '사진', 틱톡을 '짧은 영상', 유튜브를 '긴 영상' 플랫폼으로 쉽게 구분지을 수 있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며, 이제 세 플랫폼이 모든 기능을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이 긴 영상 플랫폼 파이를 잡기 위해 기능을 더하고 있다면, 유튜브는 최근 크리에이터 도구, 틱톡과 비슷한 음악발견피드를 추가했다.
메타는 "유출된 이미지는 사실이 맞지만, 아직 외부에서 테스트된 적 없는 내부 프로토타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