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누구도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기업들도 운영 방식을 유연하고 민첩한 형태로 바꾸고 있다. 그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한 방식만 고집했다면, 이제는 상황에 맞게 유연하고 발 빠르게 대처한다.
스케일드애자일은 이런 비즈니스 유연성과 민첩성을 뜻하는 '비즈니스 어질리티'를 국내 기업에 적극 제공할 방침이다. 김동욱 스케일드애자일 코리아 지사장은 2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자일 프레임워크 솔루션 'SAFe'로 국내 시장에 비즈니스 어질리티를 제대로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SAFe는 기업 조직들에게 유연하고 발 빠른 조직 문화를 제공하는 프레임워크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팀과 직원은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비즈니스 목표를 기존보다 더 빠르고 쉽게 달성할 수 있다.
"기업에 민첩성·유연성 제대로 가르칠 것"
기업은 프로젝트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기업 내 구성원 업무 진행 방식이나 의견은 제각각이다. 프로젝트 과정에서 갈등이나 잡음이 생길 확률이 높다.
결과적으로 팀 간 균열이 생기거나 프로젝트가 아예 무산될 수 있다. SAFe는 이런 경우를 사전에 예방하고, 팀 내 구성원이 공통의 목표과 수단을 가질 수 있도록 맞춤형 프레임워크와 방법론을 제공한다.
김동욱 대표는 "현재 해외 기업들은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비즈니스 혁신을 신속히 달성하기 위해 애자일 프레임워크를 앞다퉈 도입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현재 시장은 급변하는 추세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기업 비즈니스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선 애자일 프레임워크는 필수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기업도 SAFe로 비즈니스 어질리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상황 대응력과 민첩성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AFe 사용법 가르치는 전문가 늘릴 것"
구체적인 국내 시장 공략도 설명했다. 먼저 국내서 SAFe 솔루션 사용법 가르치는 전문가 수부터 늘릴 방침이다. 해당 전문가는 'SPC 컨설턴트'다. 스케일드애자일이 만든 SAFe 프로그램 컨설턴트를 의미한다.
SPC 컨설턴트는 SAFe 내용 기반으로 기업에 애자일 방법론을 가르친다. 김 대표 설명에 따르면, 현재 국내 공식 SPC 컨설턴트는 20만명이다. 실제 SAFe 과정을 한 번이라도 들은 사람은 2천만명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은 최근 LG CNS, 오픈소스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애자일 방법론 확산에 노력 중이다.
김동욱 대표는 SAFe를 실제 사용한 기업 후기도 공개했다. 김 대표 설명에 따르면, 고객사는 신입사원을 채용하거나 업무 분담을 바꿨을 때 SAFe를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프로젝트 방식이나 목표 설정을 바꿀 때도 SAFe는 효과적이었다.
그는 스케일드애자일 국내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과거에 비즈니스 어질리티를 실패한 기업이 다시 스케일드애자일을 찾기 시작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표는 "주로 금융권 쪽에서 해당 방법을 재시도 하는 추세"라며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애자일 방법론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대표는 "경직된 조직 문화나 비즈니스 전략은 이제 통하지 않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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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케일드애자일의 국내 점유율을 예측했다. 그동안 글로벌 점유율은 평균 53%다. 김 대표는 "약 3년 후 국내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수치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이달 15일부터 4일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2023 스케일드애자일 서밋 내슈빌 브리핑' 주요 내용도 공유했다. 그는 벨캐나다, 보잉, 서비스 나우, 미군 육군의 SAFe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