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드애자일은 올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프로젝트 생산성을 높이고 솔루션 개발을 단축하는 데 '스케일드애자일 프레임워크(SAFe)'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롭 하워드 스케일드애자일 아태지역 총괄대표와 김동욱 스케일드애자일 한국 지사장은 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기업은 급변하는 시장에 유연하고 민첩히 대응해야 한다"며 "한국도 스케일드애자일 프레임워크로 프로젝트와 솔루션 개발을 신속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AFe 란
스케일드애자일의 SAFe는 프로젝트나 솔루션 설계부터 배포까지 한 플랫폼 안에서 신속히 이뤄지게 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기존보다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한 운영체제(OS) 안에서 제공한다. 기업 프로젝트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완수하도록 돕는 '지식의 총집합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SAFe는 기업 내 여러 팀이 협력해 운영 비용이나 개발 시간을 줄이도록 돕는다. 이는 업무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프로젝트 도중 빠른 피드백을 팀끼리 주고받을 수 있어 중간에 즉각적인 수정도 가능하다.
롭 하워드 아태지역 대표 "비즈니스 전략 핵심은 '신속함'"
롭 하워드 아태지역 대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효과 창출을 하려면 솔루션 배포와 프로젝트 완수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첩함을 무기로 내세운 SAFe는 솔루션이나 프로젝트를 시작 단계부터 배포까지 전사가 협업해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무기라는 의미다.
하워드 대표는 "현재 많은 글로벌 고객사가 SAFe를 모든 업무에 적용해서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로 포르쉐 등 굵직한 대기업을 꼽았다. 그는 "특히 프로젝트나 개발 과정이 복잡한 대기업의 경우, 전사적 차원에서 신속히 임무를 완수하려면 SAFe가 필수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케일즈애자일은 전 세계 SAFe 시장에서 점유율 53%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은 매년 26%씩 늘고 있다. 하워드 총괄대표는 "최근 아시아 고객사가 늘어났다"며 "올해 아태지역 매출은 평균보다 높은 33%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 기업은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6개 국가에 지사를 뒀다. 현재 산업을 불문하고 2만 개 기업이 스케일드애자일의 SAFe를 사용 중이다. 포춘 100대 기업 중 70%가 SAFe를 사용한다.
김동욱 지사장 "국내 대형 SI 기업·공공기관에 SAFe 지원할 것"
스케일드애자일 한국 지사장에는 김동욱 대표가 선임됐다. 김동욱 대표는 한국SAS소프트웨어 금융영업본부장, 유아이패스 한국 지사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국내 금융권, 대기업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도입을 지원하며 조직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왔다.
김 대표는 올해 주요 목표를 국내 대형 SI(system Integration) 기업을 비롯한 정부, 공공기관에 SAFe를 정착화할 것으로 정했다.
우선 국내 대형 SI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산업별 긍정적인 SAFe 활용 사례를 만들어 향후 국내 시장 선점을 더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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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장은 공공기관이나 정부에도 SAFe 시스템 도입률을 올리겠다고 했다. 그는 "SAFe는 정부 기관을 비롯한 항공우주산업, 국방, 방위에 적합한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해외 정부가 SAFe를 적용한 사례가 많다"며 "각국 정부에서 SAFe를 도입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국내 정부와 공공기관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정부에 맞는 사례에 맞춰 정착화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