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내년 예산 2364억원 편성

소외계층 방송 접근권 보장 예산 늘리고 시청자미디어재단 지원 줄여

방송/통신입력 :2023/08/29 11:26    수정: 2023/08/29 11:30

방송통신위원회는 2024년도 예산으로 지난해 편성안보다 200억원 줄어든 총 2천364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다고 29일 밝혔다.

EBS 프로그램 제작지원과 시청자미디어재단 지원 예산을 대폭 줄이고,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보장과 유해정보 차단 예산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우선 디지털 미디어 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위치정보활용 긴급구조 지원체계 강화 등에 10억4천만원 가량을 증액, 약 68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방송광고 제작 컨설팅 지원 사업과 지역방송 균형발전과 방송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지원 사업에 97억5천만원 가량이 편서오댔다.

미디어 융합 환경에 걸맞은 글로벌 선도 기반 조성을 위해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조사 및 국제 포럼 예산을 편성하는 등 신유형 미디어서비스의 혁신 성장 지원 예산이 6억원이 책정됐다.

시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보급 확대,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등에 44억6천만원을 증액한 총 202억원을 편성했다.

EBS 중학프리미엄 강의 무료화를  지속 추진하기 위해 47억원을 편성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팩트체크 사업 신뢰성과 실효성 제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 등에 전년 대비 4억원 가량 증액한 10억2천700만원을 편성했다.

재난방송 강화를 통한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해 터널, 지하공간 등 방송수신 음영지역에 대한 재난방송 및 민방위 경보의 원활한 수신을 위해 12억5천600만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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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음란정보와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성범죄물의 유통으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하여, 불법유해정보 차단기반 마련에 46억6천200만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SNS 플랫폼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모니터링에 약 5억원, 마약정보 신속차단 시스템 구축에 4억9천100만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