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컨소시엄,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자 최종 선정

2026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설비 완공…수소생산 체계 구축·가동

디지털경제입력 :2023/08/28 18:24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강원도·동해시·대우건설·제아이엔지와 구성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2023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동서발전 컨소시엄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산단에 태양광·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2.5MW 규모 수전해 설비를 2026년까지 구축하고 하루 약 1톤 이상 그린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와 산업용 수요처 등에 공급한다.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조감도

컨소시엄 주관사인 동서발전은 수소생산용 청정에너지 생산·공급과 수전해 설비 운영을 담당하고, 강원도와 동해시는 인허가·재정을 지원한다. 대우건설은 EPC 전담, 제아이엔지는 수소관련 설비 전문 설계·시공과 운영 지원 등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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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총괄책임자인 최재훈 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정부 국책과제로서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뿐 아니라 상용화 설비 구축·운영 전반을 국내 기술력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자체·민간기업과 협업해 2026년까지 동해권역에 그린수소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잉여전력의 활용 방안을 지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이용방안을 마련하고 해외 그린수소 확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