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절친 지상렬이 지인의 조의금을 갖고도 아버지 장례식장에 불참했다면서 그래도 자신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MBC 토크쇼 '도망쳐-악마와 손절하는 완벽한 타이밍'이 첫 방송 됐다.
이날 김구라는 "우리가 앞으로 인간관계에 손절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우리 이미지가 단호한 이미지가 있다. 머뭇거리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주라는 의미가 아닐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만취해 남친에게 입에 담지 못할 심한 욕설 등 폭언을 쏟아내는 여친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김구라는 "예전에 결혼 전에 친구랑, 친구가 아는 여성분들이랑 술을 먹는데 술을 먹다가 자기들끼리 싸워서 감자탕을 엎더라"라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내가 초인적인 평정심을 발휘해서 '왜그래'라고 타일렀다"며 "그럴 때마다 난리가 났는다. 그래서 내가 챙겼는데, 나한테 호감을 느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내가 술 먹고 감자탕 엎는 사람을 만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날 김구라는 손절을 잘하냐는 물음에 "슥 보고 아니면 만다. 인간관계에 큰 기대를 안 한다"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김구라에게도 서운한 순간이 있나"라는 물음에 "방송 중에 몇 번 이야기했는데 지상렬 씨가 저희 아버지 장례식에 안 왔다. 제일 친한 친구인데"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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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심지어 다른 사람의 부의금을 갖고 있었는데도 안 왔다. 이유는 여전히 모른다. 그래도 나와 지상렬은 여전히 친구다. 왜 안 왔냐고 안 물었다"며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를 뿐이다. 그런 경우에 서운하다고 말은 할 수 있겠지만 손절까지는 아니다. 나는 그런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