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도쿄 시부야서 '갤럭시Z5' 옥외광고 진행

일본 공식 출시 9월 1일

홈&모바일입력 :2023/08/27 10:03    수정: 2023/08/27 10:05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갤럭시Z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도쿄 시부야에서 '갤럭시Z플립5' 옥외광고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22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미디어 행사를 열고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일본에서의 사전 판매는 이번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출시일은 9월 1일이다.

일본 출고가는 플립5 15만4300엔(약 141만원), 폴드5 24만2660엔(약 222만원)으로 국내 출고가 보다 2~12만원 높게 책정됐다.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의 '갤럭시 Z 플립5' 옥외광고(사진=삼성전자)

일본 출고가는 플립5 15만4300엔(약 141만원), 폴드5 24만2660엔(약 222만원)으로 국내 출고가 보다 2~12만원 높게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일본에 출시하는 폴더블폰으로는 'GALAXY'(갤럭시) 로고 대신 'SAMSUNG'(삼성) 로고를 처음으로 부착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반한 정서와 같은 정치적 영향을 피하고자 '삼성' 로고 대신 '갤럭시' 로고를 넣는 전략을 도입했다. 이는 제품 판매율을 높이기 위한 일본 통신 업체의 요청이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23 시리즈부터 다시 '삼성' 로고를 부활시켰다. 이는 최근 반한 정서 완화와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이 상승함에 따라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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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시부야의 '갤럭시 Z 플립5' 옥외광고(사진=삼성전자)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텃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점유율이 2위로 오르면서 애플과 경쟁구도를 펼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10.5% 점유율로 애플(56.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그 밖에 3위 샤프(10.1%), 4위 소니(7.3%)를 기록했다. 2017년 5위였던 삼성전자는 소니, 샤프, 후지쯔를 단계적으로 앞지른 결과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은 10.9%로 애플(47.3%)과 샤프(11.8%)에 이어 3위로 조금 떨어졌지만, 3분기에 신제품 출시 효과로 다시 2위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