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을 소망하던 어린 꿈"…롯데타워서 보는 마지막 전시

전세계 거쳐 韓 도착…고카트·포르쉐 모델 등 볼수있어

카테크입력 :2023/08/25 17:18    수정: 2023/08/26 02:14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는 포르쉐 브랜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911 모델들이 세워져 있다. 그 앞에는 레이싱 드라이버 헬멧을 쓴 어린아이의 형상이 포르쉐 911 모델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인다. 이 모든 것들 뒤로 거대한 롯데월드타워가 배경을 장식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911의 60주년을 기념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911 드림 파크'를 오픈하고 대형 글로벌 아트워크 '드림 빅’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포르쉐 '911'과 유년기의 '꿈'을 모티브로 한 그래픽 아티스트 크리스 라브루이의 작품 드림 빅을 선보인다. 드림 빅은 마이애미,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를 거치고 한국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911 드림파크를 오픈하고 드림 빅을 전시했다. (사진=김재성 기자)

드림 빅은 크리스 라브루이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을 담았다. 작가의 유아기를 담은 거대한 형상은 어린 시절 포르쉐 911 장난감을 만지듯 표현했다. 손끝에 있는 911은 2021년 국내 출시한 911 GTS 카브리올레 모델로 터보차저 3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450마력의 성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단 3.6초만에 도달한다.

전시장 한편에는 포르쉐 911의 역대 모델 중 특별한 모델들만 준비했다.

전시 모델들은 포르쉐 911중 964, 993, 992 세대 순으로 세워졌다. 964는 1988년부터 생산된 3세대 911 제품으로 클래식 모델의 전통적인 실루엣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했다. 복랭식 6기통 엔진을 장착한 카레라 모델로 최대 출력 250마력이다. 공랭식 수평대항 엔진을 마지막으로 탑재한 911인 4세대 993 모델은 1993년도에 출시됐다. 마지막 992 모델은 드림 빅 형상에 전시된 모델과 같다.

(왼쪽부터) 포르쉐 911 세대명 964,993,992 (사진=김재성 기자)
(왼쪽부터) 포르쉐 911 세대명 964,993,992 (사진=김재성 기자)

전시 공간 옆에는 고카트를 체험할 수 있는 ‘드림 레이싱’ 공간이 마련됐다. 탑승은 만 12세·키 130cm 이상인 어린이면 모두 가능하다. 체험은 탑승 전 시승동의서를 작성하고 안전교육과 더불어 헬멧을 착용하며, 5명이 함께 체험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전시장에 마련된 드림 스테이션에는 911의 60년 역사를 담은 헤리티지 월과 더불어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굿즈 판매가 이뤄졌다. 굿즈는 텀블러와 머그컵을 비롯해 차량을 형상화한 다양한 미니어처가 준비됐다. 전시 기간동안 굿즈는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헤리티지 윌에는 911의 역사적 모델과 사연들을 담았다.

전시 첫날 저녁에는 911 드림파크 오픈을 기념하는 공연도 진행된다. 포르쉐가 운영하는 예체능 인재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 업’ 장학재단 학생들이 클라리넷과 첼로를 연주하는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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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 한 드림 빅 전시물 (사진=김재성 기자)

현장에서는 SNS 인증사진 업로드와 함께 포르쉐코리아 인스타그램 팔로우 시 증정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현장 선착순 관람객 총 100인에게는 기념품도 증정된다.

한편 스코틀랜드 출신 3D그래픽 아티스트 크리스 라부르이는 현실세계의 오브젝트와 초현실주의를 결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포르쉐 팬이자 오너인 라브루이는 '드림 빅' 이외에도 12대의 포르쉐 911이 수영장 안에 채워져 떠 있는 '팜스 스프링 포르쉐 911', 포르쉐 차이나 20주년을 기념하는 '996 스완' 등의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