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생성형 AI, 금융서비스에 접목"

박상진 대표 "상품 검색 후 가입 및 대출 비교까지…원스톱으로"

네이버페이가 네이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는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23(DAN23)'서 '네이버페이,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은 네이버페이의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네이버페이는 일례로 부동산 검색을 들었다. 오는 9월 네이버가 선보이는 생성형 AI 검색 '큐(CUE:)'를 활용해 부동산을 검색하면 매물정보를 알려주고, 추가적으로 주택담보대출 비교까지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24일 열린 '단 23' 행사에서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네이버페이)

이밖에도 마이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와 주문·결제에도 네이버의 생성형 AI 활용방안이 연구·개발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이용자로부터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차별화된 신용평가모형을 여러 상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페이는 온라인 사업자 신용대출 '스마트 스토어 사업자 대출'에 대안신용평가를 도입했으며 이를 더 고도화한다.

박상진 대표는 "3천300만 페이 회원의 주문·결제 데이터와 1천만 '내 자산' 등록자, 1천900만 증권·부동산 회원 등 방대한 데이터·회원 기반을 통해 금융의 기회를 발굴해왔다"며 "플랫폼 참여자인 사용자·가맹점·금융사에 대한 혜택과 상호 신뢰를 더해 금융의 영역을 적극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외에도 중국과 일본·대만을 중심으로 해외 결제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하반기에 알리페이플러스와 BC카드,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과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해외 결제처를 확대할 것"이라며 "삼성페이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_ 현장결제 서비스에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결제 수단을 추가하고 네이버페이 전용 선불카드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진 대표는 "쇼핑 검색에서 네이버페이 결제로 이어지는 흐름과 같이 금융 상품 검색부터 가입·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연내 네이버페이 증권서 종목 조회 후 바로 증권사로 연결해 주식 주문을 하고 부동산 매물 탐색 후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