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한국전력공사의 경영난과 관련해 "필요한 부분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해광업공단 경인지사 임시 집무실 첫 줄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재 한전의 총부채는 201조4천억원으로 천문학적 부채가 가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 후보자의 발언은 한전의 경영난 해결에 우선 방점을 찍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방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산업 분야에 이해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업계에서 그런 일부 우려가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임명이 되면 업계와 언론과 자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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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 소감문은 이미 발표를 드렸고,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방 후보자는 산업부 장관 지명 소감문에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수출 총력 증대, 첨단산업 육성과 한미일 산업 협력 강화,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 완성, 필요한 구조조정과 투자를 막고 있는 규제 철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