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스케일업팁스 3년차를 맞아 23~24일 이틀간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VC+R&D전문회사)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기업을 발굴해 先투자하면 정부가 後매칭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운영사 투자 10억원 이상 → 지분투자 1배수(최대 20억원)+출연R&D 3년간 최대 12억원 방식으로 진행한다.
2021년 11월 5개 컨소시엄을 1기 운영사로 선정 했고, 2023년 8월 현재 19곳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1월부터 운영사 투자에 매칭해 5개 기업을 선정한 후, 현재까지 운영사가 79개 기업에 1190억원 투자(기업당 평균 15억원 투자), 정부 매칭 938억원(지분투자 495, 출연R&D 443억원)을 지원했다.
또 산학연 협단체와 MOU 및 전용공간(S5) 개소(’23.3.17), 글로벌 밋업 행사(미국 보스턴, 4.28) 개최 등 딥테크 스케일업 R&D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날 제주 행사에는 운영사, 선정기업, 산학연 협·단체, 민간 전문가 등 200명 내외가 참여했다. 1일차에는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와 한국무역협회, 포스코홀딩스, 전국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KAIST홀딩스, RIST 등 5개 기관이 IP/기술인력공유, 위탁연구 등 기술사업화,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세계으로 관심이 높은 대기 중 CO2 저감기술 관련 포스텍 임지순 석학교수 강연을 비롯해 바이오의료, 친환경 신소재 등 기술분야별 선정기업(74개사) R&D테마 공유, 운영사별 사업계획 발표 등이 진행됐다.
2일차에는 DCP(Deep-tech Challenge Project),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 정부정책을 공유하고, 클러스터 기업 지원 비중을 2027년 40%까지 확대하는 클러스터 스케일업 팁스 운영, 운영사 기업 추천권(T/O) 추가 배분, 글로벌 밋업(2차, 9월말), 글로벌 공동연구 등 하반기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김우순 기술혁신정책관은 “스케일업 팁스가 이제 3년차를 맞았는데, 범정부 차원의 R&D혁신 개편에 부응하여 이번에 중소벤처기업부도 R&D의 근본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에 집중하고자 하며, 스케일업 팁스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나온 운영사,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DCP 등 올 하반기 과제를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