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백신산업 분류체계 표준화…글로벌 백신강국 토대

백신산업, 완제품·원부자재·장비·서비스 등 4개 산업 분류

헬스케어입력 :2023/08/23 14:53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백신산업의 표준화된 체계 마련을 위해 ‘백신산업 분류코드’ 국가표준(KS J 1010)을 24일자로 제정·고시한다. 지난 7월 19일 산업부가 발표한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 가운데 바이오 분야 원부자재 국산화율 제고라는 정책과제의 후속 조치다.

국가기술표준원 전경

백신산업 분류코드 국가표준은 백신산업 정의와 백신산업 세부 분류체계를 정립했다. 백신산업을 ▲백신 완제품 ▲백신 원부자재 ▲백신 장비 ▲백신 관련 서비스(위탁개발·생산, 보관수송 등) 등 4개 산업으로 분류하고 다시 20개 중분류, 57개 소분류로 세분화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 표준으로 국내 백신산업과 관련한 기관이 통일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류체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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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팬데믹 이후 백신산업은 연간 10% 성장이 전망되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서, 경제·안보면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표준 제정으로 백신산업의 성장기반을 확립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표준개발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