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행하고 있는 토종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는 4개의 ISO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ISO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에서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조직이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국내 대기업, 공공기관, 중견기업 등 많은 기업이 ISO인증을 통해 경영시스템의 투명성,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제3자에게 인증받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받은 인증은 ISO 9001, 45001, 37001, 37301 등 네가지다.
ISO 9001은 품질경영관리시스템 인증으로, 최고 경영자가 중심이 되어 고객의 요구사항 충족, 품질확보를 위해 기획, 설계, 구매, 생산, 납품, 서비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전사적으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인증이다. 국내 기업에는 대표적으로 현대기아자동차, LH, 동아쏘시홀딩스, 한국인공지능연구원 등이 이 인증을 받았다. 자율주행 풀스택 기업에서 이를 취득한 사례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유일하다.
ISO 45001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다. 2018년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 공포한 안전보건 분야의 최고 수준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이다. 사업장 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관리 등 안전보건 체계를 구축 및 이행하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대표적으로 KT클라우드, DGB대구은행, CJ푸드빌, 제일약품, 쿠팡 등이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율주행차를 운영하는 만큼, 이용객은 물론 자율주행 매니저(Safety Operator)들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기위해 이 인증을 받았다.
ISO 37001은 조직 활동에서 발생가능한 부패를 방지하고 리스크를 통제하는 모든 방지 방침을 규정하는 규격이고, ISO 37301은 회사가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인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지를 평가한다. 두 인증은 주로 대기업이 함께 받는는데 대표적으로 네이버, SKT, 대한항공, 한국교통안전공단, 하남도시공단이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 1500억에 이르는 정부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각종 지자체 실증사업들을 주도하고 있어, 부패방지와 준법경영체계 구축이 회사 성장의 중요 요소라고 판단, 두 인증을 받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미래전략실 유민상 상무는 “이번 4가지 ISO 인증과 UNGC 가입 승인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및 기업문화를 갖춘 글로벌 스타트업이라는 의미”라며 “스타트업이지만 앞으로도 선진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