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 착수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구성 5개 컨소시엄·기업 실증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23/08/21 17:25

국토교통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1단계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실증 1단계는 21일부터 내년 12월까지 전남 고흥 개활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2단계는 내년 8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수도권 도심에서 이뤄진다.

지난해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드론 UAM 박람회' 부대행사로 열린 드론축구대회 모습.

1단계 실증은 연구개발(R&D) 단일분야와 통합운용 분야로 구분해 추진한다. 21일 시작된 R&D 단일분야 실증에는 로비고스·파인브인티(교통관리)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플라나·볼트라인(기체·운항) 등 국내 5개 컨소시엄·기업이 참여해 개발된 기술을 검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실증으로 국내 스타트업(새싹기업)·중소기업 등이 자체 개발한 교통관리시스템·UAM 축소기 기술개발을 지원해 UAM 산업 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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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운용 분야는 SK텔레콤·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해 2025년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내년 1월부터 UAM 기체를 이용해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통합운용 실증과 비행단계별 소음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검증하고 기술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민간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