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올레드 TV 점유율 55.7%로 압도적 1위

상반기 LG 올레드 TV 출하량 133만1400대...전체 TV 시장 2위

홈&모바일입력 :2023/08/21 14:26    수정: 2023/08/21 15:48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올레드(OLED) TV 시장에서 1위를 이어갔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올레드 TV 출하량 133만1400대를 기록하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5.7%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올레드 TV 명가(名家)로서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LG 올레드 에보 TV(사진=LG전자)

특히 올 상반기에는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1.4%를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9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약 64.2%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선보인 현존 최대 크기의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앞세워 하반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지속 공략할 계획이다.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048만2400대를 기록하며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2%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LG전자는 "글로벌 TV 시장 수요 위축에도 LG전자는 수익성 확보를 위한 유통재고 건전화 노력을 지속 기울이는 한편, 프리미엄과 초대형에 집중하는 시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9270만6600대를 기록하며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상반기 출하량은 239만200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