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 정부 채권 판매 허용할 듯

채무불이행 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 감소 차원

금융입력 :2023/08/21 08:28

중국 중앙정부가 12개 지역의 부채 상환을 위해 특별 금융 채권 판매 허용할 계획이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차이신을 인용해 중국 지방 정부의 1조5천억위안(약 275조7천억원) 규모의 채권을 은행과 특수목적기구 설립 등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침으로 지방정부융자기구(LGFV)에 대한 건전성 악화 우려가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LGFV는 지방 정부의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해 인프라 사업을 벌이는 특수목적 법인이다.

(사진=뉴시스)

최근들어 중국 지방 정부는 단기 부채에 대한 지불이 유예되는 등의 징후가 나타났다. 지난 7일 기준 상하이상업어음거래소 자료를 인용한 화안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년 이하 만기를 지닌 상업어음 연체는 18억6천만위안(약 3천419억원)으로 지난 6월 7억8천만위안(약 1434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