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 등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부터 에스트라·셀리맥스·롬앤 등 중소 뷰티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한 번에 모아 보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가 18일 성수동에 열렸다.
성수동 4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카페 ‘쎈느’ 1·2층을 모두 빌려 마련된 이번 체험형 스토어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힙한 인플루언서,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기지 않았다. 기자도 이날 오픈 시간에 맞춰 행사장을 방문했는데, 이미 수많은 이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었다. 실제 첫날에만 1천명 이상이 버추얼스토어 방문을 예약해 티켓이 모두 팔렸다.
SNS 과몰입을 방지하려 최근 인스타그램 앱을 지웠지만, 이날 체험관에서 다시 깔고 말았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 등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는 이날 에스트라·라로슈포제·바닐라코·센카·이니스프리·에스쁘아·닥터자르트·셀리맥스·AHC·에뛰드 부스를 방문해 실제 이벤트를 참여하고 사은품을 받았다.
이번 쿠팡 메가뷰티쇼는 소비자에게 중소뷰티 브랜드를 알리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자는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참여 브랜드 대부분을 알고 있었지만, 셀리맥스와 머지 브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눈여겨보게 됐다. 셀리맥스 ‘노니앰플’ 제품은 여러 경로로 알았지만, 이 제품이 셀리맥스 제품이라는 사실은 메가뷰티쇼로 처음 알았다.
또 행사장 한 켠에는 중소 브랜드 컨설팅 부스도 마련돼, 쿠팡 입점에 관심 있는 중소 브랜드에 상담 기회도 제공됐다. 한 브랜드당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가량 상담 시간이 배정돼 쿠팡뷰티, 입점 안내, 온라인 판로 개척 등에 대해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다고 한다.
부스에서 살펴본 제품은 현장 구매가 아닌 QR코드를 통해 쿠팡 앱에서 주문할 수 있었다. 쿠팡 앱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메가뷰티쇼 온라인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다. 기획전에서는 최대 75% 할인, 1+1, 브랜드 쿠폰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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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메가뷰티쇼 입장권은 100원으로 쿠팡에서 사전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3일간 진행되는 행사 첫날인 18일 오후 기준 이미 첫날 티켓은 매진됐고, 둘째 날과 마지막 날 일부 시간대 티켓만 남아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참여형 뷰티 체험관인 버추얼스토어는 중소중견 기업에게 고객 접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메가뷰티쇼 참여 업체 15곳 중 13곳이 중소·중견 기업”이라며 “참여 브랜드 제품 소개 부스, 쿠팡 중소기업 상담 부스 등이 마련됐다. 처음 진행하는 버추얼스토어임에도 첫날 사전 예약 전시간대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