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아이폰15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제품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7일(현지시간) 홍콩 하이통 국제증권 제프 푸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연말까지 7천700만대의 아이폰15를 생산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그는 애플이 올해 약 8천3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이라고 예상해 약 600만 대 낮춰 조정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아이폰15의 생산량을 줄인 까닭은 첫 번째는 공급 문제다. 제프 푸는 특히 소니의 카메라 센서와 프로 모델용 새로운 티타늄 프레임, 더 얇은 베젤의 새 디스플레이가 아이폰15 생산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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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애플이 ‘수요 우려’로 인해 판매 추정치를 조정했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15 프로와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전작에 비해 가격이 인상돼 수요가 감소할 예정이다. 제프 푸는 "제품 출시 전 생산 계획 축소는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며,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최종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내년 가을 출시될 아이폰16 프로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애플이 내년 아이폰16 프로에 새로운 4800만 화소 초광각 렌즈와 와이파이7 칩, 업데이트된 블루투스, 초광대역 칩을 탑재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