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는 3차원 측정·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위드포인츠에 협동로봇 기반 용접 솔루션 기술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17일 진행했다.
뉴로메카는 이번 투자로 위드포인츠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해 총 지분 20%를 취득하여 2대 주주가 됐다. 주식 인수 계약으로 위드포인츠 주식 6만8천900주를 인수하였으며 취득 금액은 약 10억원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로 뉴로메카 협동로봇을 이용한 정밀 용접선 검출을 위한 '측정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한다. 이는 기존 다관절 로봇을 이용한 용접 자동화 솔루션의 용접 경로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초기 용접선 검출 후 추가로 수행해야 하는 보정 프로세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뉴로메카 측은 설명했다.
특히 비정형 형상이 포함된 다수 용접선을 1초 이내에 높은 정밀도로 검출할 수 있다. 양사는 개발하는 협동로봇 기술을 노동집약적이고 작업자의 숙련 정도에 따라 결과물의 편차가 큰 조선·건설·토목 산업 용접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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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뉴로메카의 대표는 "양사는 3차원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용접선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아크센싱을 통해 용접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종하는 협동로봇 기반의 용접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향후 CAD 모델이 없는 비정형 부재의 용접선 자동 추출·용접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로메카는 이번 투자로 산업용 자동화의 주요 시장인 용접 자동화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며 "이러한 기술은 협동로봇 용접 기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