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어스컴퍼니, 2분기 영업이익 15억…흑자전환

상반기 영업익도 18억으로 흑전…MD 사업 성장세

음원 플랫폼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기획상품(MD) 사업 성장세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림어스컴퍼니는 2분기 매출 67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적자 6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천37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8.7% 늘었고,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1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사진=드림어스컴퍼니)

주요 사업인 음악 플랫폼은 경쟁 과열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공연·MD 부문은 지속해서 성장하며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MD 사업 부문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1% 성장했다. 자회사 LDC를 통한 일본 판매 호조로, 높은 성과를 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올 들어 비용 효율화를 통해 그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적자 폭을 축소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힘을 주고 있다. 이용자들의 여러 음악 취향을 고려해 현재 국내 음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5천800만 곡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누구나 직접 부른 곡을 공유할 수 있는 커버곡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식재산권(IP) 사업에서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334제작소, 프리콩, 콘텐츠X 등 전문 콘텐츠 제작사와 공동으로 예능과 음원 발매가 결합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음원 IP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브랜드 IP인 ‘WET!’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콘텐츠 차별화와 사용성 개선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제작과 유통 등을 포함한 콘텐츠 IP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통해 엔터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확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