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등장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 산업이 급속도로 확장하면서 '돈되는 꿀잠' 시장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리솔(대표 이승우, 권구성)은 뇌파동조 기능이 탑재된 차세대 기능성 수면 유도 기기인 '슬리피솔 플러스'를 21일부터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슬리피솔 플러스는 머리에 두르는 헤어밴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일명 '꿀잠밴드'라고도 불린다. 리솔 원천기술인 뇌파동조 기술을 탑재해 일반인의 수면개선 및 관리,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어뎁션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설계됐다.
슬리피솔 플러스 핵심요소 기술인 수면유도 뇌파동조 기술은 1mA(밀리암페어)보다 적은 양의 미세전류를 전달해 수면개선,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 뇌에 필요한 주파수의 진동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전기자극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뇌신경 활성화와 뇌파동조가 가능한 새로운 차세대 기술로, 리솔이 보유한 원천 특허기술을 슬리피솔 플러스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슬리피솔 플러스는 4가지 특별한 모드를 갖고 있다.
▲매일밤 깊은 수면에 도움을 주는 수면모드와 ▲업무효율을 높이는 집중력 모드 ▲자율신경계의 밸런스를 유지해 마음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스트레스 모드 ▲지친 마음에 평온한 휴식을 도와주는 안정모드 등을 제공한다. 전용 앱과 연동해 수면, 스트레스, 집중, 안정 등 4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최소1에서 최대 5까지 원하는 자극세기를 설정할 수도 있다.
권구성 리솔 대표는 “전세계 10억명 이상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 현재 숙면기술 산업은 고차원 신기술과 융합하고 있다”며 “수면 유도 뇌파 동조 기능을 적용한 슬리피솔 플러스가 꿀잠을 원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배터리 방식의 간편한 모델인 '슬리피솔 라이트'도 연내 출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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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솔은 변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권구성 대표, 한국 1세대 의료기기 벤처회사 메디슨의 최고기술책임자와 대표를 지낸 이승우 KAIST 전자공학 박사를 주축으로 2017년 창립했다.
리솔 공동대표이자 연구소장인 이승우 박사는 “리솔은 정부의 전자약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2025년경 수면장애 전자약 출시가 목표”라면서 “리솔은 수면 장애를 해소햐 베타 아밀로이드 등의 노폐물이 뇌에 축적되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치매 유병률을 감소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