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2분기 매출 688억원

전년 대비 매출 52.5% 증가...본체는 손실, 사업 자회사는 흑자전환

티맵모빌리티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688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52.5% 증가한 수치다. 사업 자회사들의 합산 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증가는 T맵 플랫폼의 주요사업과 사업 자회사 실적이 고루 성장한 결과다. 대리운전, 발렛, T맵오토 등 매출이 175% 상승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기사 가입자 증가로 인한 대리운전 운행완료율 개선과 함께 오프라인 발렛 스토어의 꾸준한 확장이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졌다. 데이터 영역 매출은 전년 대비 39%, 화물 중개도 19% 상승했다.

분기순손실은 217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포인트 개선됐다.

물류 운송 주선사 YLP와 로지소프트 등 사업 자회사들도 기존 시장의 DT화를 통해 빠르게 사업 안정화가 진행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공항버스의 경우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3배의 가파른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는 “T맵은 국민 내비게이션을 넘어 2천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9월에는 비운전자들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통합하는 등 종합 모빌리티를 위해 꾸준히 성장하며 수익성 또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