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 유니테스트는 올 2분기 매출 763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05% 증가했다.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부와 GE(그린에너지) 사업부 모두 2분기 매출이 견조했다"며 "특히 올해 초 한국전력으로부터 수주했던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공사의 매출이 적극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니테스트는 올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페로브스카이트에 대한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태양전지 소재인 실리콘 대비 제조비용이 낮으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다.
유니테스트는 "회사 내부 자금을 활용해 개발 중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사업은 현재 일부 샘플을 제작해 고객사와 평가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향후 상용화를 위해 품질 강화 및 생산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