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엑소아틀레트는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재활로봇 '이에이2 프로(EA2 PRO)'가 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엑소아틀레트에 따르면 이에이2 프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로봇보조정형용운동장치'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취득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해당 장비 등재를 마쳤다.
이에이2 프로는 뇌손상이나 척수손상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환자들을 위한 보행 치료를 제공한다. 실제 지면 보행 이동 훈련으로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 회복 등을 돕는다. 이를 위해 엑소아틀레트가 개발한 '내추럴 게이트' 보행 패턴 알고리즘을 제품에 적용했다.
제품은 다양한 적응증을 가진 환자들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완전 마비 장애 환자를 위한 '수동형 보행 지원 모드' 기능과 뇌졸중과 같은 뇌신경계 불완전 마비 재활 환자의 효율적인 보행 재활 치료를 위한 '능동형 보행 지원 모드' 기능을 함께 갖췄다.
또한 보행 시 발목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하지 장애 환자에게 최적화된 보행 치료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제품을 탈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분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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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영 엑소아틀레트 대표는 "이번에 선별급여 건강보험 적용으로 국내 재활로봇보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 확대에도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2월부터 뇌졸중 환자 대상 로봇을 사용한 보행훈련치료에 대해 선별급여를 신설해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