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조정진씨의 하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를 켜는 것으로 시작된다. 모니모의 기상 미션을 하면 포인트(젤리)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조 씨는 설문조사 앱인 '패널파워' '칸타패널'로 설문조사 이후 포인트를 받고, '토스' 만보기를 체크한 후 친구와 소식 공유 등을 한다. 조 씨는 "농작물을 키우는 앱 '올팜'을 통해 달걀 한 꾸러미를 받은 적도 있다"며 "월 2만원쯤은 번다"고 말했다.
앱테크는 앱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다양한 앱서 제공하는 미션을 달성 시 리워드를 모으는 재테크 기법을 뜻한다.
조 씨처럼 '티끌모아 태산'을 노리는 앱테크 족들이 흔해지고 있다. 모바일 앱에 접속한 후 거창한(?) 작업을 을하지 않아도 쏠쏠하게 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인크루트의 설문조사를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앱테크족들은 일평균 312원을 벌며, 월 최대 커피 2잔 값을 얻는다.
관련기사
- [미장브리핑] 골드만삭스 "美 연준 내년6월 금리 인하"2023.08.14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디지털 인재 양성·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2023.08.13
- 美 주택 시총 47조달러…둔화세 회복2023.08.13
- IEA "연내 국제 유가 추가 상승 전망"2023.08.13
앱테크는 금융뿐만 아니라 이커머스, 가상자산 및 기타 플랫폼 등 많은 앱에서 제공한다. ▲앱 사용자 ▲앱 운영자 ▲광고주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기 때문이다. 앱 사용자는 수익을, 앱 운영자의 경우 앱 충성도가 높아져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광고주의 경우 앱 이용자에게 맞는 맞춤형 광고가 더 용이해질 수 있다.
다만 앱테크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앱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을 요구하는 앱 역시도 지양할 필요가 있다. 유료멤버십으로 전환 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며 과도하게 권장하는 앱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