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확률을 분석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패드워치는 오는 9월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0%로 점쳤다.
대부분의 연준 인사들도 연준이 연내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당분간 금리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지금부터 9월 중순 사이 새로운 놀라운 데이터가 없다면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우리가 취한 통화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 역시 적어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을 건너뛸 것으로 전망한다”며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11월에도 인상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미국, 7월 FOMC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없어"2023.05.15
- 美 SVB 파산 파장…연준 고강도 금리정책 바뀔까2023.03.13
- 기준금리 3.50% 시대...14년 만에 가장 높아2023.01.13
- 골드만삭스, 다음달까지 임직원 8% 감원2022.12.19
한편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위해선 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보다 확실하게 내려가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지난 6월 3.0%였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물가 상승률을 2%까지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경제지표에서 뚜렷한 물가 개선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