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 준비 '앱'하나로 끝낸다

링커리어 채널부터 원티드랩 면접 일정 관리까지

인터넷입력 :2023/08/13 11:06    수정: 2023/08/14 08:46

올 하반기 공개 채용 시즌을 앞두고, 커리어 플랫폼들이 보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채용 시장에서 구직자와 기업이 겪던 어려움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임으로써 앱 이용성 편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플랫폼들은 일방향적인 채용 서비스를 개선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도입하거나, 면접 스케줄링 서비스, 경력연동 서비스 등을 최근 선보이고 있다.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기능을 도입해, 신규 이용자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업계 경쟁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향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는 실시간 소통 기능인 ‘채널’을 도입하며 이용자 유입을 늘리고 있다. 채널은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와 인력 채용이 필요한 기업이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링커리어)

구직자들은 관심 있는 기업을 팔로우하면 채용부터 인턴, 대외활동 등 다양한 기업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댓글 서비스를 통해 기업 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올 초 채널 출시 후 4천100건 이상 게시글이 게재되고, 36만건 이상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링커리어 6월 신규 가입자도 지난해 동월 대비 약 44% 증가하며 해당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커리어 플랫폼 핵심 기능인 채용 서비스 역시 이용자들에게 편리한 사용자경험·인터페이스(UX·UI)와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으로 호평을 받으며 올 상반기 대비 누적 조회수가 약 200% 증가하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자기소개서 작성 기능도 시공간 제약 해소, 신뢰도 높은 가이드라인 제공 등 강점을 내세우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직자들은 자소서 작성 기능을 통해 모바일 앱, 웹사이트에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수 있다.

링커리어 자소서 만능 검색기를 통해 약 1만8천건의 합격 자소서를 확인할 수 있는데, 해당 기능 누적 조회수가 지난해 6월 대비 112% 증가하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노은돈 링커리어 대표는 “신입 구직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기획하고 있다”며 “채용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해 편리하고 고도화된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인 만큼 구직자들과 기업 담당자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사람인)

사람인은 4월 자연어 처리(NLP)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자소서 코칭에 챗GPT를 적용한 AI 면접 코칭 서비스를 출시했다. AI 면접 코칭은 사람인 플랫폼에 저장된 자소서를 기반으로 AI가 면접 질문을 도출해 주는 서비스로, 사람인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AI가 도출한 면접 질문에서는 일반적인 면접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의부터 개인에 특화된 구체적인 질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질문이 왜 나왔는지 구직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NLU(자연어 이해) 기술을 토대로 자기소개서 내 근거 문장도 알려준다.

원티드랩은 6월 기업과 지원자 사이의 면접 일정을 빠르고 간단하게 조율해 주는 ‘면접 일정 스케줄링’ 기능을 원티드 채용 솔루션에 도입했다. 채용 담당자는 면접 일정 스케줄링 기능을 통해 지원자에게 직접 연락할 필요 없이 원티드 채용 솔루션을 통해 면접 일정 제안부터 조율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사진=원티드랩)

면접을 제안받은 구직자들은 메일, 카카오톡을 통해 수신된 최대 5개의 일정 가운데 원하는 일정을 선택하면 된다. 일정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원티드 채용 솔루션 내에 면접 일정이 생성돼 간편하게 면접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가 가능한 일정이 없을 경우에는 발송된 알람 메시지의 회신 기능을 통해 기업에 일정을 다시 제안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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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캐치는 이력서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경력정보 불러오기 서비스를 6월 출시했다. 경력정보 불러오기는 간편인증을 통해 경력 사항을 편리하게 불러올 수 있는 서비스다.

(사진=진학사)

구직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력서 작성 과정에서 경력 사항을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 경력을 불러올 수 있다. 회사명, 입사 및 퇴사 연월, 연봉 등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고, 불러온 경력 정보에는 건강보험공단에서 인증받았다는 의미의 뱃지가 부여돼 기업에서는 신뢰도 높은 채용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