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지난 11일 오버워치2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오버워치2 여섯 번째 시즌인 이번 업데이트에는 PvE 형식의 스토리 협동 임무인 '오버워치 2: 침공'이 추가되며, 신규 핵심 모드인 '플래시포인트'와 신규 영웅 일리아리가 포함된다.
블리자드는 지난달 27일 오버워치2 6시즌 신규 콘텐츠에 관한 화상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주요 업데이트 내용인 PvE 이야기 임무 '오버워치2: 침공', 신규 맵 플래시포인트, 신규 영웅 일리아리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침공은 오버워치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다. 기록보관소와 달리 상시 플레이가 가능하며, 오버워치 세계관을 한층 더 확장시켜 이용자들이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임무는 제로아워에서 옴닉 테러리스트 조직 '널 섹터'의 파리 침공 이후 시점을 다룬다. 리우데자네이루, 토론토, 예테보리 등의 다양한 국가를 배경으로 캠페인은 진행된다. 쉴틈없이 공격해 오는 강력한 널 섹터 군단으로부터 도시를 지켜내야 한다.
개발진은 "전작에 비해 신규 임무의 규모가 크다. 기록보관소 개발 당시보다 더 긴 시간을 들였고, 한 패키지 형태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기에 큰 볼륨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야기 임무 전체에 걸쳐 약 20분 이상의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가고 설명했다.
이어 "기록보관소는 일부 영웅에 국한되어 이야기를 진행했다면 이번 세 개의 이야기 임무에서는 20명에 달하는 영웅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상호작용도 체험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PvE에 여러 유형의 적들이 등장한다.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메인 빌런인 널 섹터는 무런 감정이 없고 끊임없이 쏟아치는 멈추지 않는 로봇 군단의 느낌을 전하기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설계했다. 이용자들은 실제 게임플레이를 통해 지능적인 AI 반응, 보다 까다로워진 대응법을 느낄 수 있다.
이야기 임무를 전부 플레이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개발진은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매주 게임을 플레이할 가치가 있는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시즌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PvE모드에서 이용자들이 트롤링과 탈주 이용자들로부터 비해를 겪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패치를 진행했다. 개발진은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큐를 잡아 그룹을 형성해 플레이하면서 중간 이탈 플레이어가 있다면 AI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의 트롤과 같은 컨텐츠 진행 방해 플레이어 대응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규 맵 플래시포인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플래시포인트에는 하나의 전장에 다섯 곳의 거점이 존재하며, 세 곳의 거점을 먼저 점령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거점은 중앙 거점 고정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거점은 랜덤으로 활성화된다.
개발진은 "플래시포인트는 동일한 맵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거점을 내 팀 또는 상대팀이 하고 나면 다음 거점이 활성화된다. 30초 내고 거점으로 달려가 점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다음 거점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이전에 없었다. 거점 이동 중 적팀을 마주치게 되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플래시포인트 플레이타임은 대략 8분 정도이며, 평균에서 최장까지는 12분 정도 걸렸다. 정말 오래 걸린 판은 15분 정도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오버워치에서 새로운 것을 디자인 할 때마다 가장 큰 가치로 두는 것이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이라며 "플래시포인트에서 다양성을 극대화시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다른 모드에 비해 매 순간이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부분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규 영웅 일리아리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일리아리는 페루 문화권에 속하는 지원영웅으로 '치유의 태양석' 등을 통해 아군의 회복을 돕거나 대미지 누적으로 폭발 피해를 입히는 등 유틸 능력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리아리의 기본 공격은 히트스캔으로 되어있고, 태양소총이란 무기를 사용한다. 다른 영웅을 치유할 수 있으며, 치유의 태양석이란 스킬을 통해 아군을 치유할 수 있는 스킬을 세팅할 수 있다. 또한 분출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상대를 밀어낼 수 있다.
궁극기 태양작렬을 사용하면 공중으로 날아오르면서 투사체를 발사해 상대에게 열상을 걸 수 있다. 열상은 대미지를 과도하게 받을 경우 폭발하면서 폭발 대미지를 넣을 수 있게 된다.
개발진은 "일리아리의 여러 가지 능력을 보면 시너지가 좋다는 점이 있다. 유틸기로 활용할 수 있는 분출도 있어서 적이 예상치 못한 지점에 나타나 태양 작렬을 사용해 유의미한 전투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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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리아리 자체가 힐 기술이 크게 치유의 태양석과 보조발사를 이용할 수 있다"며 "팀플레이를 하면서 팀원들이 이니시에이팅을 걸고 한타가 시작됐을 때 내가 일리아리로 하게 된다면 적들이 굉장히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리아리는 비극적인 서사를 지닌 영웅이다. 개발진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 일련의 사건으로 죄책감을 가진 일리아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이겨내며, 어른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다.